점심 때 선지해장국을 먹을 수 있게 되었다 - "대성도가니탕"

2025. 3. 14. 14:44맛집 리뷰

대한민국의 대부분의 직장인이 그러하겠지만 저 또한 국밥을 좋아 하는 편입니다.

사실 그다지 싫어하는 음식이 없어서 아무거나 잘 먹는 편이긴 합니다.

 

그래도 역시 끼니를 채우기에는 국밥 만한 음식이 없는거 같습니다.

서울에서 아직 맛있게 먹은 돼지국밥이 없는게 제일 아쉽긴 합니다만...

사무실 근처에 선지해장국을 먹을 수 있는 곳이 생겼더라구요.

그런데 확실히 주변 사람 중에선 선지해장국을 즐기는 사람이 거의 없긴 하네요.

 

"먹으라면 먹는데 굳이 일부러 찾아 먹지 않는다."

 

이게 보통 반응이더라구요.

이 집도 굳이 따지자면 "맛집"은 아니지만, 제가 맛있게 먹었으니 제 기준으로 맛집입니다. ㅎㅎ

이번에 제가 먹은 음식은 "선지해장국 특" 입니다. 아직 일반 선지해장국을 먹어 보진 않아서 비교는 못하겠네요.

그리고 혼자 간건 아니라서 도가니스지수육을 시켜서 소주도 한 병 마셨습니다.

 

위치와 정보

위치 :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30길 60 1층

영업시간 : 10:30 - 21:00 (토요일 휴무)

 

메뉴

선지해장국 8,000

선지해장국 특) 10,000

도가니탕 : 15,000

도가니탕 특) : 19,000

도가니스지수육 : 35,000

스페셜모듬수육 : 48,000

소주, 맥주, 막걸리 : 5,000

 

외부 모습

가게 앞에 주차는 4대 정도 할 수 있습니다.

여기가 좀 재밌는게 2층에 맥주 가게가 있는데 1층 가게로 들어가서 2층으로 올라 가야 합니다.

 

메뉴는 정리하면 선지와 도가니 2가지로만 구성한 거 같습니다.

흔한 말로 자신 있는 음식으로만 메뉴를 구성한 집이 맛있다던가...

 

선지해장국과 음식들

선지해장국 특입니다.

된장국 기반에 해장국인 거 같습니다.

같이 간 동료 중에 한 명은 선지를 빼고 시켰는데, 선지 대신에 시래기를 넣어서 주더군요.

 

선지의 단면입니다. 항상 궁금한데 선지의 정의는 동물의 피를 굳힌 것이라고 하는데...

돼지피 인지 소피인지 모르겠는데... 대부분 사람들은 소피 일 꺼라고 하더군요. 맞을까요?

전 이 선지의 식감이 좋던데 이 식감을 또 싫어 하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부드럽고 고소한게 좋지 않습니까? ^_^

 

아참 그리고 기본으로 내 주는 깍두기, 마늘 무침, 김치도 깔끔하게 맛이 있었습니다.

기본 반찬으로 소주 한 병은 마실 수 있을 꺼 같았습니다.

 

 

의외로 그냥 그랬던 도가니스지수육 입니다.

식감은 확실히 쫄깃쫄깃하고 먹기에 좋았는데... 그냥 그게 다 인거 같습니다.

원래 스지와 도가니가 그렇겠죠? 새 접시로 사진을 찍었어야 하는데 먹는데 정신 팔려서 깜빡... ㅎㅎ

노르스름한게 도가니일테고 살짝 색깔이 있는 부분이 스지(힘줄)겠죠?

스지가 훨씬 쫄깃쫄깃하였습니다.

 

마무리

요즘 식대 가격이 1만원 이상은 되야 제대로 된 한끼를 먹을 수 있는데... 

이 정도 가격에 선지해장국을 먹을 수 있어서 마음에 듭니다.

 

반찬이 맛이 있는 관계로 선지해장국 한그릇 추천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