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3. 14. 11:30ㆍ맛집 리뷰
금별맥주 교대역 지점은 밖에서 봤을 때는 그렇게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그런 분위기는 아니였습니다.
약간 촌스런 느낌? 간판만 봐도 레트로를 추구하는거 같았습니다.
다른 지점에 가봤다는 동료가 퓨전 안주 요리가 괜찮다는 말을 해서 간만에 2차를 가게 되었습니다.
2차를 가는거 자체가 참으로 오랜 만이라 살짝 기대가 되면서 흥이 올랐습니다.
정보와 위치
오픈 : 매일 17:00 ~ 02:00(라스트오더 01:30)
교대역 9번 출구로 나와서 조금만 안으로 들어 오면 됩니다.
메뉴
한식, 퓨전, 마른안주, 가벼운요리 등으로 가격대는 1만원 대에서 2-3만원 대까지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소주는 5.5천원입니다.
분위기
이걸 보면서 난 왜 킹스맨이 생각나는 걸까요?
왠지 어릴 때 봤던 양복점이 생각나는데 저만 그런 걸까요?
저녁 8시 쯤 갔는데 손님들이 가득 차있어서 사람들이 없는 쪽으로만 사진을 찍었습니다.
손님들의 나이 대는 20대 부터 60대 이상까지 다양해 보였습니다.
이렇게 봐도 벽지의 문양이나 천장에 달려 있는 샹들리에를 보면, 역시 레트로를 추구하는게 확실합니다.
홀은 사람들로 시끌 벅쩍했습니다. 음악이 틀어져 있지 않았던거 같은 기억인데... 다들 흥겹게 큰소리로 대화를 하는 걸로 봐서 분위기가 나쁘지 않습니다.
주문은 각 테이블에 있는 키오스크 태블릿을 사용하며, 결제는 나가면서 하는 방식입니다.
술 마실 때 주문 할 때마다 결제하는 건 번거롭다고 항상 생각하는 편이라 주문은 편하게 하고 결제는 나갈 때 한번에 하는 이런 방식이 나은 거 같습니다.
안주
메뉴의 가격도 합리적으로 보여 집니다.
안주의 종류도 나름 치킨부터 떡볶이와 탕류 까지 다양하네요.
저희는 1차로 치킨을 먹고 오기도 했고, 퓨전요리가 궁금하기도 해서 이름만 봐선 맛이 궁금한 안주인 트러플 감자채전을 주문해 봤습니다.
전 아직 트러플 향이 어떤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살짝 풍기는 치즈향이 트러플 향인가요?
카다이프면이라는 것도 처음 먹어보는 그런 식감이였습니다. 특이한 맛은 없었네요.
마요네즈도 뿌려져 있고, 크림치즈도 있고... 감자전도 있고... 그런데 전체적으로 무슨 맛인지 모르겠네요. ㅎㅎ
이번 안주는 실패!
기본으로 매우 조금 주었 던 저 프레즐이 더 맛있었습니다.
(이 날은 프레즐이 다 떨어져서 리필을 안해주더군요. 그건 좀 많이 실망하고 아쉬웠습니다.)
이대로 물러 설 순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시킨 포크 맥앤치즈입니다.
예전에 먹어 본 맥앤치즈와는 완전히 다른 느낌과 맛입니다.
갈아서 부슨 비스켓과 마카로니... 다진 고기와 소스가 잘 어울려서 맛이 꽤 좋았습니다.
덕분에 소주 2병을 잘 마시고 나왔습니다.
마무리
다음에도 종종 들려서 맛을 알 수 없을 꺼 같은 안주와 소주를 마셔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료의 말로는 요리 메뉴는 종종 바뀐다고 하더라구요.
자주 가서 먹어 보지 않으면, 못먹어 보는 그런 안주도 생기겠군요.
조금 아쉬운 점은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2차로 오게 될 꺼 같은데, 그러다 보니 다들 취기가 있어서 홀의 전체적인 소음 데시벨이 좀 높아서 동료들과의 대화가 쉽지는 않더라구요.
이건 얻어 걸렸지마, 트러플 감자채전의 카다이프면과 포크 맥앤치즈를 같이 먹으니 또 새로운 느낌이였습니다.
조금 특이하고 기대되는 안주와 함꼐 술을 마시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을 하고 싶은 그런 느낌의 가게입니다.
가게의 분위기는 레트로를 추구하는 거 같지만, 안주의 가격으로 봐선 부담 없이 드실 수 있을 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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